수능을 앞둔 수험생이라면 교재나 컴퓨터용 사인펜만큼 중요한 게 바로 시계입니다.시험장에는 시계가 있긴 하지만, 내 자리에서 잘 안 보이는 경우가 꽤 많아요.그래서 실제로 많은 수험생이 시험용 시계를 따로 준비합니다.저도 주변 수험생들에게 물어보면 “시계 없으면 시간감각이 불안하다”는 말을 정말 자주 하거든요.
이번 글에서는 최근 후기와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2025 수능용 시계 추천 리스트를 정리해봤습니다.‘어떤 제품이 시험장에서 허용되는지’, ‘어떤 점이 좋은지’, ‘가격대별로 어떤 게 괜찮은지’까지 전부 살펴볼게요.
수능 시계,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
수능 시계는 무조건 아무 시계나 가져가면 되는 게 아닙니다.수능 시험 규정상 반입이 가능한 형태가 정해져 있어요.다음 네 가지만 꼭 기억해두세요.
-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 디지털, 스마트워치, 터치기능 있는 제품은 전부 반입 금지입니다.
- 무소음 또는 초침소리 최소화– 틱틱거리는 소리는 본인이나 옆 사람 집중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 통신, 알람, 조명 기능 없음– 전자기기 오작동으로 오해받을 수 있으니 깔끔한 모델이 좋아요.
- 가독성 좋은 바늘과 숫자– 시험 중 시간 확인은 1초라도 빨라야 하니까요.
이 네 가지를 충족하면 웬만한 시계는 문제 없습니다.시험용으로는 기능보다 조용함, 단순함, 내구성이 중요합니다.
수능시계 추천 베스트 3
제가 찾아본 후기와 실제 구매자 평점을 기준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델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1.카시오 CASIO MQ-24-7B
‘국민 수능시계’라고 불리는 모델이에요.가격은 약 1만 원대 중반으로 매우 저렴하지만, 무소음·가벼움·깔끔한 디자인 세 가지를 모두 만족시킵니다.손목에 차면 부담 없고, 초침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요.
장점:
- 무소음이라 조용한 시험장에서도 신경 안 쓰임
- 20g도 안 되는 초경량
- 유리 표면이라 숫자 시인성이 좋음
- 내구성 좋아서 고장 거의 없음
아쉬운 점:
- 밴드가 살짝 짧아서 손목이 굵은 사람은 조임이 느껴질 수 있음
많은 수험생이 “가격대비 최고 효율”, “시험 끝나고도 일상용으로 괜찮다”고 후기를 남겼습니다.
2.모닝글로리 수능 시계 (민트·화이트 라인)
국내 문구 브랜드 모닝글로리에서도 수능용 시계를 별도로 출시했습니다.가격은 2만 원대 초반으로, 디자인이 심플하고 착용감이 부드럽습니다.
이 시계는 특히 여학생들이 많이 고르는 편이에요.밴드가 얇고 부드러워서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고, 숫자 크기가 커서 시험 중 시간 확인이 빠릅니다.
- 장점:
- 부드러운 밴드 재질로 착용감 좋음
- 글씨가 커서 시야 확보 용이
- 저가이지만 디자인 다양 (화이트, 민트, 블랙 등)
아쉬운 점:
- 생활방수만 지원 (물에 완전 잠기면 고장 위험)
후기 중엔 “딱 시험용으로만 쓸 거면 이게 제일 깔끔하다”, “색감이 은은해서 보기 편하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3.카시오 MQ-24-7B2 (블랙/화이트 버전)
위 7B 모델의 살짝 다른 버전이에요.기본적인 구조는 같지만, 시계 테두리 색상과 숫자 디자인이 달라서 좀 더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가격은 약 3만 원 내외, 손목 굵기에 따라 밴드 길이 선택이 가능한 게 장점이에요.
- 장점:
- 내구성 강한 우레탄 밴드
- 시인성 좋은 흰 바탕/검정 바늘 디자인
- 무소음 구조 유지
아쉬운 점:
- 손목이 가늘면 다소 헐거울 수 있음
이 모델은 ‘예비용 시계’로도 많이 구매합니다.“배터리 여분까지 준비하고 싶다”는 수험생들이 같은 모델을 두 개 구입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후기 요약
수능 준비생 후기와 실제 구매자 평을 종합해보면 공통적으로 이런 의견이 많습니다.
- “무소음이라 옆 친구한테 민폐 안 돼서 좋다.”
- “시계 디자인이 단순해서 집중력에 방해 안 된다.”
- “가격 대비 너무 만족, 수능 끝나도 평소에 찰 예정.”
- “박스 포장도 깔끔하고 배송 빠르다.”
한편 일부 후기는 “시계줄이 조금 짧다”, “디자인이 단조롭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하지만 시험용 시계라는 본래 목적을 생각하면 오히려 심플한 게 장점입니다.
수능 시계 활용 팁
시계를 샀다고 바로 가방에 넣어두면 안 됩니다.시험장에서 완벽히 활용하려면 사용감에 익숙해지는 게 포인트예요.
- 모의고사 때 착용해보기
새 시계는 착용감이 낯설 수 있어요. 미리 익혀두면 시험날 불편함이 줄어듭니다. - 시계 오차 확인
시험장마다 감독관 시계 기준이 다르니, 시험 시작 전에 1~2분 정도 맞춰두면 혼란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배터리 체크
오래된 시계는 시험 중 멈추는 경우도 있으니, 수능 일주일 전엔 꼭 점검하세요. - 예비용 시계 준비
혹시 모를 고장 대비용으로 1만 원대 모델 하나 더 챙기면 마음이 편합니다.
마무리 글
수능은 결국 ‘시간 싸움’입니다.지문을 다 읽지 못했거나, 남은 시간을 착각해서 문제를 놓치는 일이 없으려면 시계는 필수예요.요즘은 1~2만 원대에도 무소음, 가벼움, 깔끔한 수능용 시계를 충분히 구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카시오 MQ-24 시리즈는 오랫동안 “국민 수능시계”로 불릴 만큼 신뢰받는 모델이고,모닝글로리 시계는 가성비와 디자인을 함께 챙긴 선택지입니다.시험 당일, 시간을 잘 관리할 수 있다면 그만큼 집중력도 높아집니다.수험생 여러분 모두 마음 편히 시계를 한 번 보고, 자신 있게 문제를 풀 수 있길 응원합니다.좋은 시계로 시간 관리 완벽한 수능, 꼭 준비해보세요!